이런 경영학 관련 서적은 대체적으로 두가지로 분류되는 것같다.
아주 쉬워서 잊어 버리는 그런 내용을 이론이라고 하고 새로운 듯이 그리고 분위기를 타서 인기를 얻는 책이 있는 반면에 전문적인 지식이고 내용이어 경영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읽어봐야 하는 책이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책이 있는 것같다.
이 책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은 전형적인 전자의 책이다.
인관관계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것이 칭찬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어려서 부터 인사를 잘하라는 말고 함께 다른 사람의 좋은 면 긍정적인 면을 봐라고 배우며 다른 사람을 칭찬하라는 것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이 쉽게 잊혀지고 그것을 행동에 옮기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이런 책이 인기를 끈 것은 아닐까?
어색한 주위사람과의 관계를 호전시키기 위해 주인공은 워터월드에 가서 조련사가 고래를 훈련시키는 것을 보며 그 큰 고래를 움직이고 공연을 하게 하는 것은 질책이나 나쁜 의미의 자극이 아니라 칭찬이라는 정말 작지만 소중한 것을 배운다. 칭찬을 통해 주인공은 자기주위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정상적으로 되돌리며 칭찬의 엄청난 힘을 알수 있게 된다.
이 책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와 [The Goal] 처럼 경영학적인 내용을 주위에서 일어날 법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풀어낸다. 이런 책의 특징으로 어쩌면 너무 쉬운 내용이라서 읽기에는 쉽지만 그것이 강렬한 인상으로 남지 않아 스쳐지나가 버리는 그런 책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책으로 그리고 읽기 쉽게 풀어내려가는 능력은 대단한 능력임에 틀림이 없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천재는
아무도 모르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것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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