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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30. 02:59 - 자신감과 겸손함

세상에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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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나는 정말 자신감이 넘치는 놈이었다. 무엇을 하던지 남들만큼은 할수 있었고 오히려 남들보다 잘하는 것도 많았다. 남들은 근거없는 자신감이라고 했지만 내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난 나 스스로를 믿었고 뭐를 하던지 잘 할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나의 자신감은 근거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발목을 다치고, 시험을 넘지 못하면서 정말 많이 약해지고 내가 가진 가장 큰 무기인 자신감이라는 부분을 많이 잊었다. 70을 넘긴 노인처럼 주그려져 있는 모습이었고, 이전의 내가 내뿜던 그런 좋은 의미의 에너지라는 것이 너무나 없었다. 주위사람들도 그것을 느끼고, 나 역시 그런 내의 모습을 느꼈다. 그러나 어쩔수 없었다. 나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모든 일들이 나의 자신감을 잃게하는 것이었고 자신감없는 모습이 다시 자신감을 깎아 내리고 계속 악순환을 했던것같다.


그러던 중

후배녀석이 이전의 그 과도한 자신감이 노인처럼 쭈그려 있는 모습보다 백배는 나은 것같다고 형은 그 모습을 가지고 있을때 가장 형답고 잘 어울린다는 말을 했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을 후배녀석이 직접적으로 얘기를 하고 '나 답다'는 것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나 답다'는 것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다시 찾으려 노력하고 자신감을 많이 찼았다.

다리가 거의 다 나았던 것도 한몫을 하고 있고, 그리고 지금 나의 모습으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조금씩 더 준비를 하면 2달후 3달후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할수 있다.

난 분명 지금 자신감이라는 것을 많이 찾았고 그런 내 모습이 나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보기가 좋고 그런 모습이 나의 모습같다.

나이가 다른 사람보다 1살 2살이 많은 건 어쩔수 없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성숙하고 준비된 모습으로 다가선다면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자신감이라건 내가 만드는 것이고 이제 나는 그 자신감을 많이 찾았고 다시 기를 내 뿜는 사람이 되고 있다.

지금 조금 늦었다고 성급하지 말자. 지금까지 기다린 것처럼 조금더 준비하고 조금더 기다리면 내가 정말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다.

난 나를 믿는다. 그리고 이런 나의 모습이 나의 진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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