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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19. 22:51 - 자신감과 겸손함

롤러코스트 하루

오늘 뉴스에 나왔지만 저녁 9시쯤에 여의도 환승센터앞의 도로가 꺼졌다. 그러면서 여의도 일대가 정전이 되었다. 회사도 정전이 되고 해외상품주문이 안되는 긴급한 상황이 일어났다.

마침 늦었지만 회사에서 운동을 하고 가려고 (지하 1층이 헬스장) 장비를 가지고 지하1층으로 내려가는 순간 정전이 되면서 엘레베이터 안에 갖히게 되었다.

다른 아저씨랑 둘이서 갖혀서 멀뚱멀뚱... 15분을 넘게 갖혀있었다.

땀도 정말 많이 나고 정말 덥고 아... 한마디로 장난이 아닌 상황이었다.

20분이 좀 더 지나고 겨우 엘레베이터에서 탈출을 할 수가 있었는데 이건 뭐... 썩 기분 좋지 않은 일이었다.

나한텐 이런일이 참 잘일어난다.

저번에 신촌로터리 주위 7층에 있는 MOST라는 바에서 맥주를 한잔하고 있는데 2층에서 불이나서 자욱한 연기를 헤치고 뛰어내려온 적도 있고, 한적한 토요일 아침에 민토에 스터디 하러가니 그때 마침 불이나서 스터디를 못하게 된 적도 있다.

정말 이런 일이 잘일어 나는듯하다.

이전에 학교도서관 알바할 때 3관 엘레베이터에 혼자 갖힌적이 있었는데 그땐 형광등도 들어오지 않고 상당한 공포심을 불러 일으키더니 오늘은 그렇지는 않았지만 갖혀있다는 것은 솔직히 기분 좋은 일은 아닌것 같다.

비오는 수요일이라 참 기분이 좋았는데... 마무리가 좀 아쉬운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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