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07. 10. 16. 23:24 - 자신감과 겸손함

요즘

요즘 상당히 바쁘다.

내년 계획을 작성한다고 이리저리 숫자도 맞추고 회사 방침에도 맞게 하고 이렇게 저렇게 많이 해도 조금씩 틀린다. 아직 업무가 머리속에 들어와 있는 것이 아닌데 많은 것을 머리에서 꺼 집어 내려고 하니 약간 헤깔리고 그래서 다시 수정하고 수정하고 하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한다. 그래서 정말 바쁘다.

점심도, 저녁도 10분만에 마시듯이 먹고 후다닥 다시 뛰어올라가서 작업하고, 이제야 진정한 직장인이 되어가는 듯하다.

오늘 옆팀 차장님께서 사원때는 늦게까지 힘들게 일하는 것을 즐겨야 한다구...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난 이 회사의 최고의 자리에 한번 앉아보고 싶고 그러기 위한 나의 일련의 과정이지 않을까?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바로 가고 싶은 유혹에도 회화학원을 갔고 그리고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잘 못되지 않고 있음을 느낀다.

지금 난 이 상태가 너무 좋다.

일하고, 운동하고, 회화하고, 공부하고, 책보고, 사람들도 가끔만나고, 가끔은 와인도 한잔하고 주말에는 공연도 준비하고...

정말 사는게 재밌고, 무엇을 할지 조금씩 찾아가는 듯하다.

'인춘 혜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배녀석이 나에 대해 쓴 글...  (0) 2007.10.29
여의도 공원  (0) 2007.10.25
가을의 전설  (0) 2007.10.01
롤러코스트 하루  (0) 2007.09.19
생활체육 배드민턴 지도자 자격증  (2) 2007.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