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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28. 02:10 - 자신감과 겸손함

네 멋대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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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한 5분정도 걸어 나가면 이전 MBC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의 정류소가 있다.

드라마에서는 차도 많이 다니고 사람도 많은것 처럼 나왔지만

사실 그 정류소에 서는 차는 없다.

그건 임시 간이 정류소이기 때문에 마포노인회관용...


그 앞을 지나갈 일이 있었다.

우산을 쓰고 그 정류소 앞을 지나는데

항상 지날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드라마가 끝난지가 아주

오래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꽃도 붙어있고 수많은 메모가 붙어있구나...


같은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그리고 같은 감동을 느낀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서 글을 쓰고 그리고 붙여놓고.. 꽃도 붙여 놓고..

낙서도 해놓고.. 어제는 시간을 내서 그것들을 다 읽어 봤다.

부산에서 일부러 여자친구랑 같이 올라와서 보고 간 커플도 있고..

복수랑 전경처럼 지낼꺼라는 사람도 있고

많은 사람이 있더군..



같은 추억을 가진 사람들...

나의 추억을 되뇌일때 그 추억의 한조각이 되는 사람이 많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냥 한 사람이라도 그 추억에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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